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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되니 작장에서도 위치가 불안해 지더라구요.
학원강사를 해왔고 할수 있는 일은 그것 밖에 없는데....
어떤 방향으로 전직을 해야 하나 남편과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기도 하고 일자리를 찾으려 이력서를 내봐도 연락은 오지 않고...
50대가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실감 났습니다.
본의 아니게 여유시간이 늘어나니 남편과 산책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때마다 공원에서 네잎클로바를 찾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네잎클로바가 취업의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요.
네잎클로바를 찾았습니다.
드디어 시간제교사를 거쳐 올해 기간제교사로 학교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 1막 마무리는 학교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임까지 맞게 되었는데 반 여학생이 선물이라며 손뜨게 한 네잎클로바를 주더라구요.
집에와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찾던 네잎글로바가 여기 있었다구요"
"기간은 짧지만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구요"
주5시간 시간제교사를 1년간 하지 않았다면 기간제교사도 진짜 네잎클로바도 찾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뭔가를 시도를 하는것, 손해보는 것 같지만 꾹 참고 꾸준히 하는 것이 네잎클로바(행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되는것 같네요.